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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② R)2023 기억과 기록 '비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3-12-26, 조회 :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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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코로나19 국제선 일본 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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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들을 통해 계묘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속 보도, 두 번째 주제는 청주국제공항의 변화상을 담은 '비상'입니다.

코로나19를 넘어 연간 360만 명 돌파로 중부권 거점 국제공항의 면모를 되찾은 청주공항의 지난 1년을 정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국제선 운항이 완전히 멈췄던 청주국제공항.

 

제주 노선만으로 거의 3년을 버티던 공항에 다시 정기 국제선이 뜬 건 올해 1월부터입니다.

 

티웨이가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7월까지 태국 방콕과 일본 오사카, 베트남 냐짱과 중국 옌지 등 5개 노선을 잇따라 취항하더니..

 

하반기부터는 선수를 빼앗긴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반격에 나서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필리핀 클락까지 4개 노선을 띄우며 맞불을 놨습니다. 

 

지난달 일본 후쿠오카까지 추가되며 청주국제공항 정기 국제선은 올해에만 6개 나라 9개 노선이 생겼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4개국 14개 노선, 그중 10개가 중국에 편중됐던 것에 비해 나라와 노선 모두 다양해진 겁니다. 

 

여기에 중국에만 5개 운수권을 가진 이스타가 3년 만의 대만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 SYNC ▶ 조중석/이스타항공 대표이사(지난달 27일)

"2천만 이상의 수요가 충분히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많은 항공사들이 지금 청주 공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곳에서 제대로 한번 승부를 겨뤄볼 작정입니다."

 

국제선 재개는 곧 승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4일 기준 잠정 집계 결과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이미 역대 최다인 36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약 48만 3천 명이 증가한 건데, 국제선 이용객 증가 폭인 약 49만 명과 거의 비슷합니다.

 

지난 10월 말부터 늘어난 슬롯, 즉 '시간당 이착륙 횟수'가 본격 반영되는 내년엔 더 늘어날 전망.

 

이용객 증가로 생긴 주차난은 내년 중 대행 서비스가 시행되고 추가 주차장이 조성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점 확장과 청주공항 기차역 신설이 확정됐고, 국비 100억 원 확보로 빠르면 내년 중에 항공기 4대를 더 세울 공간도 마련됩니다. 

 

◀ SYNC ▶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지난 22일)

"(공항) 이용객이 엄청 늘고 있고요. 그다음에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역할을 또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그런 청주공항의 상황을 중앙 정부도 인정을 해서 핵심 인프라인 비행기 주차장(주기장)을 지원해 준 그런 데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1분기에도 홍콩과 마카오, 중국 등 신규 노선 취항이 줄줄이 예고된 청주공항. 

 

내년 5월까지인 국토부의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이 끝나면 중부권 거점 공항에 걸맞은 개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